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 산하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연이어 새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백트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1756건 거래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백트거래량봇(Bakkt Volume Bot)'은 "백트 월별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하루 1741건, 약 1550만 달러가 거래됐다. 하루 전 거래량인 834건보다 109%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물 계약은 1건당 1 BTC에 해당한다.
일일 최고 거래량을 기록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10일 오후 3시 18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898.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백트 실물 인도 월별 비트코인 거래량도 출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452건이 거래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6일에는 1183건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거래되며 전날보다 거래량이 257% 증가하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1만 달러를 돌파, 급격한 상승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백트는 커스터디 서비스, 내달 9일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준비하며 추가 유입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백트 비트코인 옵션이 정식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