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공동 창립자인 존 슐만(John Schulman)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서 5개월 만에 퇴사했다.
슐만은 챗GPT(ChatGPT)의 주요 설계자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해 8월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AI 정렬(alignment)에 대한 연구를 더 깊이 탐구하고, 기술적 연구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면서 그의 차기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슐만은 앤트로픽 퇴사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인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은 블룸버그를 통해 "존이 떠나게 돼 아쉽지만,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는 슐만의 이직과 퇴사가 불과 몇 달 만에 연이어 발생한 점을 주목하며, 그가 오픈AI 및 앤트로픽과 다른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