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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워싱턴대, 50달러 미만 비용으로 OpenAI 'O1'과 경쟁하는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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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6 (목)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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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워싱턴대 연구진이 5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OpenAI 'O1'과 경쟁 가능한 AI 'S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S1은 기존 AI 모델을 활용한 디스틸레이션 기법으로 구축됐으며, 성능 면에서 상용 모델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AI 모델 개발의 비용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탠퍼드·워싱턴대, 50달러 미만 비용으로 OpenAI 'O1'과 경쟁하는 AI 개발 / Tokenpost

스탠퍼드 대학과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이 단 50달러(약 7만 2,500원) 미만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으로 OpenAI의 'O1'과 경쟁할 수 있는 AI 추론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공개된 논문을 통해 발표됐으며, 연구진은 이 모델을 'S1'이라 명명했다. S1은 수학 및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OpenAI의 'O1' 및 DeepSeek의 'R1'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기존에 공개된 AI 모델을 기반으로 S1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을 사용해 다른 AI 모델의 추론 능력을 학습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특정 AI 모델의 답변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이 기법을 활용해 S1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니 2.0 플래시 싱킹 실험(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재 S1과 관련된 데이터 및 코드베이스는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돼 있으며,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S1을 학습시키는 데 1,000개의 질문 데이터셋을 활용했으며, 훈련 과정에는 16개의 엔비디아(Nvidia) H100 GPU를 사용해 30분 이내에 완료했다. 스탠퍼드 연구원 니클라스 뮤니호프(Niklas Muennighoff)는 해당 컴퓨팅 리소스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20달러(약 2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AI 기술이 거대 테크 기업의 전유물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의 고비용 AI 모델을 저렴하게 복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AI 모델의 범용화와 더불어 시장 내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에 대한 법적·윤리적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OpenAI는 앞서 DeepSeek이 자사 API에서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유사 사례가 반복될 경우 AI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메타(Meta),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인프라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막대한 예산 없이도 혁신적인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시사했다. 연구진은 S1이 단순한 비용 절감의 사례를 넘어 AI 모델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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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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