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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erSwap 해커, 6500만 달러 탈취 후 5개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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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2.04 (화)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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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erSwap 해커, 6500만 달러 탈취 후 5개 혐의로 기소 / 셔터스톡

KyberSwap과 Indexed Finance를 해킹해 6500만 달러를 탈취한 혐의를 받는 안디안 메제도비치(Andean Medjedovic)가 미국 연방 법원에서 5개 혐의로 기소됐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연방 법원은 3일 KyberSwap과 Indexed Finance를 해킹한 혐의로 메제도비치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았으며, 도주 중인 상태다.

미국 법무부(DoJ)에 따르면, 메제도비치는 전신사기(wire fraud),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무단 손상(unauthorized damage to a protected computer), 홉스법(Hobbs Act) 위반 시도, 자금세탁 공모 및 자금세탁 등 5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무단 손상 혐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나머지 혐의들은 각각 최대 20년형에 해당한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메제도비치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KyberSwap과 Indexed Finance의 자동화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악용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그는 수억 달러 상당의 토큰을 대출받아 스마트 컨트랙트의 계산 방식을 조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조작된 가격으로 자산을 출금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무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메제도비치가 스왑(swap), 브릿징 거래(bridging transactions), 암호화폐 믹서(crypto mixer) 등을 활용해 탈취한 자금을 세탁했으며, 가짜 또는 타인의 신원을 이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정을 개설함으로써 자금의 출처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메제도비치는 2023년 11월 KyberSwap 해킹을 통해 약 4900만 달러를 탈취한 후 피해자들에게 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탈취한 자산의 절반을 반환하는 대가로 KyberSwap 프로토콜과 해당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KyberSwap은 2023년 12월 피해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프로토콜의 국고에서 피해 금액과 동일한 가치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 2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2025년 2월 3일까지 총 1371명의 사용자가 환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KyberSwap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DEX)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KyberSwap은 해킹 사건 발생 후 직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편, 메제도비치는 2021년 Indexed Finance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도 지목됐다. 그는 두 개의 탈중앙화 인덱스가 리밸런싱 과정에서 취약점을 노려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해 총 160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두 프로토콜 모두 해킹 이전 수준의 총 예치 자산(TVL)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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