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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초강수에 암호화폐 시장 20억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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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5.02.03 (월)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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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정책과 상대국의 대응에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3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는 "트럼프가 관세 초강수를 두면서 미국 시장 개장 전 위험 선행 지표 역할을 해온 암호화폐 시장에서 20억 달러에 가까운 청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캐나다는 10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멕시코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QCP는 "미 국채 금리는 단기물 상승·장기물 하락(베어 플래트닝) 현상을 보였다"며 "2년물 금리는 올랐지만, 10년물 금리는 하락해 단기적인 물가 우려와 장기적인 무역 갈등 리스크가 글로벌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과 런던 금 가격의 베이시스(가격 차이) 확대는 단순히 EFP 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이 아니라 금 이동에 따른 물류적 어려움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관세 영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FP(Exchange for Physical)는 선물 시장에서 금을 사고 판 뒤, 일정 시점에 실물 금과 선물 계약을 교환하는 거래 방식이다. EFP 캐리 트레이드는 뉴욕과 런던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관세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고, 금값은 떨어졌으며, 유가는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했다.

트레이딩 기업은 "미국 시장 개장 전 위험 선행 지표가 된 암호화폐는 20억 달러에 가까이 청산됐다"면서 "특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런 낙차에 대해 "위험 회피 움직임이 특정 자산군이 아닌 여러 자산이 포함된 포트폴리오 비율을 조정한 것이 원인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관세 시행 직전 캐나다·멕시코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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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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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8:28:3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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