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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카나리(Canary)가 신청한 라이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밈코인 ETF 등 다양한 암호화폐 ETF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SEC는 나스닥이 제출한 카나리의 라이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에 대해 연방관보 게재 후 21일간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지난 1월 16일 카나리를 대신해 19b-4 양식을 제출했다. 이는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위한 2단계 과정의 두 번째 단계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나스닥의 19b-4 신청이 SEC가 인정한 첫 번째 대체 암호화폐 ETF라고 언급했다. 발추나스는 "S-1 양식에 대한 SEC의 의견과 이번 신청서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가장 진전된 사례"라며 "SEC가 240일 전체 기간을 기다릴지, 더 빨리 승인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금융사들이 솔라나와 XRP 기반 ETF를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ETF를 신청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암호화폐 친화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행정부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관련 밈코인의 레버리지 ETF까지 제안하고 있다.
현재 SEC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의장이 이끌고 있으며, 최근 공화당 소속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를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리더로 임명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의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같은 해 이더리움 ETF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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