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가 크라켄(Kraken) 거래소의 이더리움 스케일링 레이어인 잉크(Ink)에서 USDT0 토큰을 최초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USDT0는 레이어제로(LayerZero)의 옴니체인 대체가능 토큰 표준을 사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소각하도록 설계된 크로스체인 '통합 유동성 레이어'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더는 가장 높은 유동성과 사용성을 자랑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2023년 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엘살바도르에서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 개시와 내부 AI 연구팀 운영 등 대대적인 실험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테더 토큰은 이러한 성장기의 일환으로, 테더의 유동성과 사용성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2011년 설립된 크라켄은 아르준 세시(Arjun Sethi) 공동 최고경영자 영입 이후 제품 출시와 혁신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계층' 축소를 목표로 한 전사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성장에 주력하며 '스타트업 모드'를 채택했다.
이는 예정보다 몇 달 앞서 12월에 출시된 옵티미즘 기반 레이어2 잉크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이 네트워크는 옵티미즘 보안위원회 가입, 벨로드롬 탈중앙화 거래소 버전 출시, 테더의 최신 토큰 테스트 케이스 선정 등 다양한 발전을 이뤘다.
잉크 개발을 주도한 6년 차 크라켄 베테랑 앤드류 콜러(Andrew Koller)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빠르게 출시를 진행하고 많은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크라켄과 테더의 기업 유사성을 설명했다.
콜러는 테더가 매우 '보안 중심적'이며 일반적으로 체인이 안정적인지, 출시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달을 기다린다고 언급했다. 크라켄의 브랜드 평판과 OP 스택의 '검증된' 기술 덕분에 양사는 출시 가속화에 합의했다.
그는 "파올로와 함께 테더를 잉크로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 매우 창의적인 접근을 했다"며 양측 간 자금 거래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콜러는 "보안 전문가들을 곳곳에 배치하며 보안에서 뛰어난 평판을 가지고 있다"며 "시퀀서를 테스트하거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때 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벨로드롬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USDT0가 잉크와 다른 L2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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