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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대로 폭락 주식시장도 공포, 채권금리 급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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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1.14 (화)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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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대로 폭락 주식시장도 공포, 채권금리 급등이 원인 /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11월 18일 이후 최저치인 9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12월 최고점 10만8316달러 대비 4.4% 급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6.6%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채권 금리 급등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S&P 500 지수는 4주 만에 시가총액 2조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요일부터 시장 하락세가 본격화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트레이더들은 전망을 수정해야 했다.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하락은 거시경제 우려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표도 영향을 미쳤다.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었고, 9만16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강력한 기술적 하락 신호가 확인됐다.

바이낸스(Binance)의 비트코인 유입량도 급감했다. 11월 일일 2만8000 비트코인에서 현재 6000 비트코인으로 감소했다. 유출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순유입은 정체 상태다.

투자자들은 매도를 꺼리면서도 저가 매수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비트코인은 안정화되거나 더 깊은 하락을 보일 수 있다.

S&P 500 지수는 11월 5일 수준 아래로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이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한 채권 금리 급등이 원인이다. 장기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6%에서 3.3%로 급등하면서 기간 프리미엄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0.55%까지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기간 프리미엄 급등은 닷컴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주요 시장 하락의 전조가 됐다.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식 비중은 40%까지 상승했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시작 이후 달러 강세는 10% 상승했다. 강달러는 일반적으로 원자재, 주식,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다. 다만 금은 지난 13개월간 DXY 대비 4배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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