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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 사상 최대치, 해외 대비 65%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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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1.10 (금)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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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 사상 최대치, 해외 대비 65% 많아 / 셔터스톡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반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해외 기관들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는 미국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해외 기관 대비 6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해외의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은 2024년 9월 1.24에서 12월 1.66까지 상승했고 현재는 1.65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이 지표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거래소, 채굴업체, 미국 정부 등 알려진 미국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알려진 해외 기관들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9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 거래될 때는 해외 기관들이 더 많은 보유량을 기록했다. 2025년 1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해 10만813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미국 기관들의 보유량 우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4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평균 9만4004달러에 1,070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1억1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약 280억 달러 상당의 44만7470 BTC가 됐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2.1%에 해당한다.

이전 매수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매각 대금으로 이번 매수를 진행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비트코인 전략은 미국 기관들 사이에서 BT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출시된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는 현재까지 1068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ETF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단순화된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선 후 9만3000달러로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랠리 이후 이번 조정이 건전하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리서치 책임자는 진행 중인 비트코인 가격 조정으로 거래자들의 온체인 미실현 수익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10만 달러를 넘어선 랠리 이후 이는 건전한 현상이라고 썼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억2100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3억45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번 청산은 2025년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우려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9만25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촉발됐다.

QCP 분석가들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했다며 구인건수가 예상치 774만 건을 크게 웃도는 810만 건을 기록했고 노동시장의 예상 밖 강세가 장기 채권 수익률 급등을 일으켜 위험자산 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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