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543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0일 8시 2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3만305명이 약 3억7176만 달러(5430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2억6357만 달러(71%), 숏 포지션 1억820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2억4106만 달러(롱 76%), 4시간 기준 8198만 달러(롱 87%)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9452만 달러(25%)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6251만 달러로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6750만 달러(18%)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4110만 달러로 61%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5769만 달러, 롱), 솔라나(2250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550만 달러(80억3385만원) 규모의 XBTUSD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4146만 달러, 38.05%, 롱 75.69%), OKX(1억1544만 달러, 31.05%, 롱 54.67%), 바이비트(7425만 달러, 19.97%, 롱 78.08%)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71% 하락한 9만2419달러, 이더리움은 3.07% 내린 32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