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6일 10만2180달러로 일일 종가를 기록한 후 7일 급락하며 9만8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자금 9억7860만 달러가 시장을 떠받쳤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보였으나, 주요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유출과 매집 신호가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 여력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부락 케스메시(Burak Kesmeci)는 바이낸스의 14일 단순이동평균(SMA14)을 기준으로 거래소 순유입량(Net Flow)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을 강조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 지표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때마다 비트코인은 강세 전환을 보여왔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는 지난달 동안 총 5407 BTC가 유출되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케스메시는 "이 두 가지 지표는 투자자들이 매집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상승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에서도 매수 신호가 감지되었다. 2025년 초부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PI)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미국 소매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이 증가했다. CPI가 SMA14를 상회한 것은 강세 신호로 평가되며, 과거 2024년 4분기에도 유사한 흐름 이후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으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강세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21일과 26일에 형성된 ‘평행 고점(Equal Highs)’을 6일 돌파했다. 이후 매도세가 공급 구간에서 집중되면서 현재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7377달러와 9만6700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한 뒤 9만6700달러 주문 블록(Order Block)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하루 종가가 9만7000달러에서 9만8000달러 사이에서 마감되면 비트코인의 강세 구조가 유지되며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MN캐피털(MNCapital)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치(ATH)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TF 유입 자금과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매수 심리를 반영하며,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9만8000달러 지지 여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이 수준이 유지되면 2025년 상반기 내 새로운 사상 최고치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함께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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