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1시간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msn에 따르면, 미국 구인·이직통계(JOLTS)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4.3% 하락한 9만7756.76달러를, 이더리움은 6.7% 하락한 3464.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스푸핑으로 인해 단기간에 4000달러 이상 급락했다. 스푸핑은 거래소에 대규모 주문을 내놓았다가 체결 직전 취소하는 시세조종 행위를 말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1시간 동안 3000만 달러 이상의 롱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24시간 거래량은 5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수익률은 2.6% 상승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거래량은 270억 달러로 급증했고, 주간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XRP)은 4.9% 하락했지만 주간 상승률은 9.4%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5.9% 하락했으며, 도지코인(DOGE)은 6.0% 하락했지만 주간 상승률은 12.2%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4.9% 하락했으나 주간 상승률은 20.9%를 기록했다. 체인링크(LINK)와 시바이누(SHIB)는 각각 9.9%, 8.1% 하락했으며, 주간 상승률은 각각 5.5%와 4.1%를 기록했다.
수이(SUI)와 랩드스테이크드이더(WSTETH)도 각각 6.8%와 7.0% 하락했고, 톤코인(TON)은 5.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호조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