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올 들어 처음 양수 전환하며 미국 투자자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부락케스메치(Burakkesmeci)는 6일(현지시간) "2025년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양수로 전환했으며, 비트코인은 10만2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 사용자와 기관 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코인베이스'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양수 전환했다는 것은 미국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의 매수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국 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장 대비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발생할 때 암호화폐 상승세를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기고자는 "미국 투자자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미국 투자자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의 선행지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PI의 양수 전환뿐 아니라 현지시간 18시 4분경 코인베이스에서 4012BTC에 달하는 대규모 출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출금은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매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부락케스메치는 "이러한 데이터들은 미국 투자자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매수 우위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 오른 10만2209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