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9000달러 일시 돌파...낙관 심리 돌아올까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9만9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10분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선에서 9만914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9만9000달러선을 회복한 건 12월 26일 이후 약 열흘 만이다. 현재는 소폭 하락한 9만8820달러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상승률은 5.87%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는 1월 비트코인 예상 전망을 공유했다.

분석업체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초반 열기가 예상되지만 2024년 1월 말에서 3월, 9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 경험한 수준의 강세는 아닐 것"이라고 봤다.

매트릭스포트는 "시장이 새해 초반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다가 1월 15일 CPI 데이터 발표로 약간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리한 물가 지표가 낙관론을 다시 불러일으켜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에 대한 랠리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모멘텀은 약화될 수 있으며, 1월 29일 FOMC 회의 전 약간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역시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낙관 전망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1% 오른 3668.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500달러 돌파 후 긍정적인 심리를 강화하며 3700달러 저항선에 도전하고 있다. 주간 상승률 7.87%를 기록 중이다.

뚜렷한 거래량 증가는 없지만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 상대강도지수(RSI, 55) 등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들이 확인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BQ유튜브(BQYoutube)는 "이더리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낙관 전망을 시사했다.

기고자는 "이더리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지난 몇 주간 음수에서 0%까지 회복했다"면서 "프리미엄이 다시 양수 구간으로 진입하면 ETH가 상승세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살아나고 있다. 주간 상승률 기준 리플은 14%, 솔라나는 13%, 도지코인은 21%, 카르다노는 25%, 아발란체 18%, 수이 27%의 회복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