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탐욕 지수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과열 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상태를 나타냈다. 전날 72점에서 더욱 상승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긍정적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하고 있다. 현재 지수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억4500만원대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빗썸에서는 오전 8시 30분 기준 1억4501만원으로 0.55% 상승했고, 업비트에서는 1억4487만원으로 0.09%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9만8422달러로 0.16%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내외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같은 시각 0.07%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음을 의미하며, 시장 안정성을 나타내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의 안정세와는 대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리플은 주간 기준 14.75% 상승했고, 도지코인은 21.71%, 카르다노는 27.17% 급등하며 시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2기 출범을 앞두고 알트코인 불장(알트장) 도래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탐욕 지수가 높아진 상태에서는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더라도 단기적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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