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효율성으로 유명한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Solana)가 윈터니츠 볼트(Winternitz Vault) 기술을 도입해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는 블록체인 보안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트리뷴에 따르면, 솔라나 개발자 딘 리틀(Dean Little)은 고대 암호화 기술인 윈터니츠 볼트를 활용한 양자 내성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양자 내성은 현재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 양자컴퓨터는 기하급수적인 연산 능력으로 현재의 암호화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어 솔라나는 이에 대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윈터니츠 볼트는 해시 기반 서명 시스템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마다 새로운 키를 생성한다. 이는 공개키가 지속적으로 변경되어 양자컴퓨터가 특정 공개키 세트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을 계획하기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사용자가 거래를 할 때마다 새로운 키 쌍이 생성되어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된다.
현재 이 기능은 선택 사항으로, 솔라나 사용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위험 허용도에 따라 윈터니츠 볼트에 자금을 보관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진전은 전통적인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된 자금이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전망이다. 비록 그러한 공격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은 미래지향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양자 내성 시스템 도입은 블록체인 보안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됐다. 미래의 위협에 대한 선제적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솔라나는 암호화폐 기술 분야의 혁신적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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