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가 코인베이스의 프로젝트 다이아몬드와 통합해 데이터 전송과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글로벌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관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Chainlink)가 코인베이스(Coinbase)의 글로벌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플랫폼 '프로젝트 다이아몬드(Project Diamond)'와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데이터 전송과 새로운 토큰화 자산의 전 주기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확장성을 강화한다.
프로젝트 다이아몬드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금융서비스 규제 당국의 규제를 받으며, ADGM의 샌드박스 프로그램인 레그랩(RegLab)에 속해 있다. 상업적으로는 '온체인 마켓플레이스(Onchain Marketplac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이번 통합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 ADGM의 규제를 받는 PSG 디지털 사업부 '페레그린(Peregrine)'이 통합 플랫폼의 첫 번째 주요 사용자로 참여한다.
체인링크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CCIP)을 통해 공공 및 사설 블록체인뿐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 간의 데이터와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규제 준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자산운용 부문 부최고투자책임자(CIO) 마르셀 카수모비치(Marcel Kasumovich)는 "체인링크 표준을 프로젝트 다이아몬드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코인베이스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의 기관 채택을 촉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체인링크랩스(Chainlink Labs)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확장을 위해 아부다비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체인링크랩스의 글로벌 은행 및 자본시장 책임자인 앤지 워커(Angie Walker)는 "MENA 지역은 혁신의 중심이자 온체인 금융 도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체인링크는 2030년까지 토큰화 자산 시장이 10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SWIFT와 협력하고 있다. 체인링크는 또한 싱가포르 통화청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도 참여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설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통합은 코인베이스와 체인링크 모두에게 새로운 확장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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