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연구원 맥스 레스닉(Max Resnick)이 9일 솔라나(Solana) 핵심 개발사 안자(Anza)로 이직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이더리움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부상한 맥스 레스닉이 컨센시스(Consensys) 산하 스페셜 메커니즘 그룹(Special Mechanisms Group)을 떠나 솔라나 핵심 개발사 안자 합류를 선언했다.
레스닉은 이더리움의 레이어2 확장성 전략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여왔으며, 대신 기본 레이어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이토 AI(Kaito AI)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최근 3개월간 크립토 트위터에서 영향력 40위를 기록했다.
레스닉의 영입은 솔라나 진영의 큰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더블린 대학교 폴 딜런 에니스(Paul Dylan-Ennis) 교수는 레스닉이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나 단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 수준의 인지도는 아니지만, 추가 이탈자가 나올 경우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레스닉의 이직을 적극 지원했다. 레스닉은 이더리움 레이어2나 메타마스크 외 암호화폐 지갑 회사로의 이직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레스닉은 안자에서 첫 100일 동안 수수료 시장과 합의 메커니즘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솔라나에 '다중 리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단일 리더가 블록을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이는 경제적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레스닉은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단크라드 파이스트가 최근 레이어1 확장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예로 들며, 자신이 이더리움의 확장성 논의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핵심 개발자들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인해 혁신적 아이디어 수용이 더딘 반면, 솔라나는 다중 리더와 같은 비전통적 접근에 더 개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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