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차트 패턴과 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ETF 대규모 매수가 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 돌파와 맞물려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더리움의 5000달러 돌파를 '최소 목표'로 제시하며, 상승세가 2025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6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의 프랙탈 패턴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랙탈 패턴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지지 및 저항 수준과 잠재적 추세 반전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과거 최고가인 4800달러에서 약 18%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블랙록의 대규모 매수가 가격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온체인 분석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가 지난 한 주 동안 5억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으며, 이는 지난달 대비 보유량이 두 배로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듄(Dun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ETF는 총 6억9800만 달러 상당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대 유입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강세 신호는 '골든 크로스' 차트 패턴에서도 나타난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처 파운더(Venture Founder)는 6일 X에 "지난 골든 크로스 발생 당시 이더리움은 약세장에서 129% 상승했으며, 2021년 강세장에서는 23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적 신호와 함께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현재 479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358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2025년 말까지 최대 1만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 기반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자금 유입 증가와 골든 크로스와 같은 기술적 신호는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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