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앳킨스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차기 SEC 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그와 연관된 가상자산이 급등했다. 그의 SEC 위원장직 가능성은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디센터에 따르면, 가상자산 기반 예측 플랫폼 칼시는 앳킨스 전 위원의 SEC 위원장 확률을 93%로 전망했다. 이 소식 이후 리저브 라이트(RSR) 토큰은 전일 대비 30.94% 상승하며 0.0186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간 상승률은 120%로 나타났다.
앳킨스 전 위원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공화당 출신 SEC 위원으로 재직하며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쳤다. 이후 2009년에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기업 패토맥 글로벌 파트너스를 설립해 금융업계에서 영향력을 유지했다. 2020년부터는 디지털 상공회의소 자문위원회에 참여하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러나 앳킨스 전 위원이 SEC 위원장직을 수락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그의 측근 발언을 인용해 "개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 체제에서 과도하게 확장된 SEC를 정상화하려면 막대한 작업량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전했다.
SEC 위원장 후보로는 앳킨스 외에도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 테레사 구디 기옌 전 SEC 변호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앳킨스의 당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SEC 위원장직 임명 여부와 관련 토큰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앳킨스 전 위원의 정책 방향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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