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지출 감축과 규제 철폐를 목표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를 임명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는 새로운 조직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기관을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발표에서 "이는 시스템에 충격파를 보낼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연루된 정부 낭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설립된 정부효율부는 정부 외부에서 자문과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백악관, 관리예산처와 협력해 "대규모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전례 없는 기업가적 접근방식"을 정부에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효율부는 미국 정부의 연간 6.5조 달러 지출에서 낭비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미국 정부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정부 지출은 6.75조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70억 달러 증가했다.
트럼프는 "일론과 비벡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연방 관료주의를 변화시키고, 동시에 모든 미국인의 삶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선호하는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의 가격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약 150% 급등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11월 12일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0.4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도지코인은 0.38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8% 하락했다.
트럼프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머스크의 위치는 테슬라 CEO가 2022년 11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현 X)를 인수한 직후 트럼프의 X 계정을 복구한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강화된 결과다.
트럼프는 8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25년 1월부터 머스크를 내각이나 자문 역할에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 라마스와미는 친암호화폐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라마스와미는 2023년 11월 대선 캠페인에서 암호화폐의 대대적인 규제 철폐를 요구했으며, 2024년 1월 대선 경선에서 하차했다.
2024년 11월 초 라마스와미의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엔터프라이즈(Strive Enterprises)는 고객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자산관리 부문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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