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중동산 원유 67만 배럴을 운송하는 4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석유 시장에 진출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10월 중동산 원유 67만 배럴을 운송하는 45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원유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뎠다. 이 거래는 테더의 새로운 자회사인 테더 인베스트먼츠(Tether Investments)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원자재 거래 분야로의 확장을 상징한다.
테더는 USDT 발행을 통해 올해 3분기에만 25억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총 누적 순이익은 77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원유 거래는 테더 인베스트먼츠의 첫 중동 지역 원유 거래로, 회사가 10조 달러 규모의 무역 금융 산업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거래가 단기 상품 선결제 형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테더가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는 방식으로 구조화되어 일종의 부채 금융으로 기능한다. 아르도이노는 테더가 인공지능 및 P2P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며 자산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 인베스트먼츠는 USDT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준비 자산과 분리된 독립 부서로 운영되어, 테더의 자산 구조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