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은 도난당한 1만 캐나다 달러 상당의 테더(USDT) 회수에 협력해 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테더는 도난 자금의 신속한 회수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찰(OPP)은 최근 테더가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약 1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7186달러) 상당의 테더 스테이블코인이 도난 피해자에게 반환되었다. 테더는 OPP 사이버 조사팀과 협력하여 해당 자금을 동결하고 피해자에게 성공적으로 반환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OPP 소속 탐정 애디슨 헌터(Addison Hunter)는 “테더 인터내셔널과의 자발적인 협조 덕분에 도난된 디지털 자산이 신속하게 압수 및 반환되었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또한 “사이버 범죄와 싸우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사기관들과 협력하여 악의적인 행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테더는 오랫동안 여러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왔으며, 요청 시 불법 활동에 연루된 자금을 동결해 왔다. 2020년 7월, 테더는 약 46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주소 39개를 동결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조치를 불법 활동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후 2020년 9월 해킹으로 약 2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쿠코인(KuCoin) 거래소와 협력해 3300만 달러 상당의 USDT 자산을 동결하기도 했다.
테더는 2022년 1월에도 약 1억5000만 달러의 USDT를 추가로 동결했으며, 2022년 한 해 동안 총 312개의 주소를 차단했다. 최근 2023년 12월에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제재한 개인과 단체의 지갑을 동결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테더는 테러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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