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권관리자협회(CSA)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준수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의 기한을 연장했다. 이는 두 번째 규제 시행 연장으로, 업계는 추가 시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증권관리자협회(CSA)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에 대한 기한을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2023년 2월 처음 도입된 규제는 하나의 법정화폐로만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FBCA)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원래 규제는 2024년 4월 30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인해 기한이 10월 31일로 연장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4월 30일 기한 내 규정을 충족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기한이 다시 12월 31일로 연장되었다. CSA는 거래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거래소들이 규제 준수 또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안이 제시되면 2024년 12월 31일 이전까지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규제는 여러 해외 거래소들이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023년 3월부터 5월 사이, OKX, dYdX, Paxos, Bybit,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거래소들이 캐나다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크라켄(Kraken)은 캐나다에 남아 규제 준수 의지를 표명했으며, 제한적 거래소 지위를 획득할 계획임을 밝혔다. 크라켄 캐나다 지사장 마크 그린버그는 규제당국이 협력적이며 명확한 규제 경로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미니(Gemini)는 2023년 4월, 제한적 거래소 지위 획득을 위한 사전 등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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