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제공업체인 테더(Tether)가 3분기에 2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발표했다. 테더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총 77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며, 상반기 52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는 "이번 분기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테더의 발행량이 사상 최고치(ATH)인 거의 1200억 USDT에 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연초 대비 30% 성장한 수치로, 278억 달러의 추가 발행이 이루어진 셈이며, 이는 테더의 가장 가까운 경쟁 업체의 전체 시가총액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는 올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환경과 과열된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분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주 발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테더는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약 1050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25억 달러는 미국 국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되어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우리는 준비금 버퍼를 6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전략적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다시 한 번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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