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미국 대선 승리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4시간 만에 7.23% 급등하며 7만5358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수주 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립 트레이더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미국 대선 결과 발표 후 비트코인의 장기 컵앤핸들 패턴이 성공적인 상승 돌파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컵앤핸들 패턴은 상승장에서 95%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돌파 구간에서 평균 54%의 수익률을 기록한다. 이에 따라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현재 7만5000달러 돌파 구간에서 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옥스(WOOX) 거래소의 비트코인 트레이더 폴리스(Follis)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한 4시간 차트에서 3개월 만에 최고 거래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폴리스는 "이 정도의 거래량은 지난번 4만9000달러의 다개월 저점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다"며 "당시 비트코인은 이 변곡점에서 5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장 행태는 가격이 박스권을 공격적으로 이탈하는 변곡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보여주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Coinbase) 프리미엄 지수가 10월의 강한 매도세 이후 4분기 들어 처음으로 양수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10월 25일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로 하락했을 때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바이낸스(Binance)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 현물 시장에서도 5일 늦은 시간 현물 델타가 양수로 전환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예상하며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전부터 비트코인을 집단 매수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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