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 밤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3.5%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석가들은 선거 결과 지연이나 분쟁 발생 시 시장이 예상보다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 지배력은 60%를 넘어서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알트코인보다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QCP 캐피털 분석가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대선일 밤 비트코인의 스팟 가격 변동폭을 3.5%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선 후 하락 위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두드러지며, 7만 달러 이상 행사 가격을 가진 콜 옵션들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CEO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규제 완화 정책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역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특정 후보에 따라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QCP 분석가는 "대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논란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주 후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alcon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라완트는 대선 주 옵션에 대한 낮은 암시적 변동성이 관찰되었다고 설명하며, 주요 이벤트 전에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대선일을 앞두고 60%를 넘어서며 새로운 사이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이 지난주 동안 각각 7%, 10%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본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시그넘 은행의 Q4 2024 투자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안정적인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본이 생산성 있는 프로젝트보다 밈코인으로 흐르면서 알트코인 프로젝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8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GMCI 30 지수는 0.45% 하락한 119.9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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