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반면,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와 달리 도지코인(DOGE) 등 밈코인이 급등하면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24시간 전보다 1.04% 오른 9502만6989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7200만원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후의 긍정적 기대감으로 지난 달 30일 한때 1000만원대에 근접했다.
반면,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현재 340만원에 거래 중으로, 올해 초 530만원대까지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알트코인 시장지수(UBAI)는 이날 6540.40으로, 3월 고점(9993.66) 대비 34% 이상 하락했다.
웹3 전문 기업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올해 3월 약 2조6000억달러(한화 약 3563조원) 규모였던 가상자산 총 시가총액은 현재 2조3000억달러(약 3151조원)로 줄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46%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승화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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