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자신의 X(옛 트위터) 38만 9000명의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의 주간 마감이 깔끔하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대선 앞에서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 868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5% 하락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ebi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수는 11월 3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0월 29일 7만 4649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IG마켓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투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7만 4000달러 저항선을 지속적으로 돌파해야 8만 달러까지의 급격한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6만 5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지속적인 후퇴가 발생하면 지난주 랠리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7개월간의 하락 채널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선을 앞둔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위험자산에 대한 강세 추세와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고 혁신을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해리스는 9월 22일까지 암호화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다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간단히 언급했다.
대선 외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18일 0.5%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는 정기예금과 같은 안전 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져 암호화폐 자산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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