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터블, SEC로부터 웰스 통지서 받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뮤터블(Immutab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웰스 통지서를 받았다. 이뮨터블은 2021년 IMX 토큰의 상장 및 사모판매가 문제의 핵심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통지서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뮤터블은 SEC와의 첫 만남 직후 웰스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웰스 통지서는 SEC 직원이 법 집행 조치를 권고할 수 있음을 기업에 알리는 서신이다. 통상적으로 SEC와의 여러 차례 인터뷰와 논의가 진행된 후에 통지서가 발부되지만, 이뮨터블은 첫 만남에서 바로 통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뮤터블은 SEC의 주장에 대해 "IMX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필요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소유권이 전 세계 31억 게이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확신하며, 블록체인의 힘이 더 나은 인터넷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필요하다면, 이 권리와 산업을 위해 강력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SEC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관련 질문에 대해 "조사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SEC로부터 웰스 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로빈후드 크립토(Robinhood Crypto), 크립토닷컴(Crypto.com), 오픈씨(OpenSea) 등이 그 예시다.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집행 조치를 취해왔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SEC에 등록하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기존 규정이 디지털 자산 산업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SEC의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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