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이자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티커: MSTR)의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벤치마크(Benchmark)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현재 2.3배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프리미엄은 이달 초 3년 만에 최고치인 2.7배를 기록했다. 이는 주가가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관찰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상당한 프리미엄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러나 벤치마크의 마크 팔머(Mark Palmer)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견해에 반대하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저비용 부채와 주식 희석을 통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강조했다. 팔머는 이러한 "플라이휠" 효과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가치 평가가 단순히 NAV를 반영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해 복리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 - 경영진은 이를 "지능형 레버리지"라고 부른다 - 이 ETF와 같은 다른 비트코인 투자와 차별화되어 주식의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9월 19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158억 달러 상당의 252,22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주기적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취득해 왔다.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강력한 실적을 강조하며, 주식 수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를 측정하는 새로 만든 BTC 수익률 지표를 인용했다. 회사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17.8%의 수익률을 달성해 이전 연도들을 크게 웃돌았다. 팔머는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전략을 채택한 이후 주가가 극적으로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회사의 접근 방식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목표 주가를 245달러로 올렸다.
팔머는 지난 4년 동안 회사의 주가가 1,600%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 수익률의 3.8배, S&P 500과 나스닥 수익률의 각각 22배와 24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팔머는 금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미국 자본 시장과 비트코인 사이의 차익거래를 지속하고 우리가 예상하는 암호화폐 강세장 동안 주당 비트코인을 증가시킴으로써 향후 분기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지난달 팔머는 최근 암호화폐 공간을 지지하는 발전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하여금 비트코인 보유량의 일부를 대출하여 수익을 창출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최근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에게 회사의 최종 목표는 선도적인 비트코인 은행이 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1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행 시점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한 20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연초 이후 20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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