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약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축적해온 거대 암호화폐 고래가 최근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고래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3,5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장조성자나 거래회사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밝혀진 이 고래는 '3A9qN'이라는 단축 주소를 사용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비트코인을 평균 3만9,100달러에 매입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갑에는 최대 12,400 BTC가 보관되어 있었다.
흥미롭게도, 이 고래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는 매도를 시작하지 않았다. BTC 보유액은 2024년 5월 21일에 최고 8억8,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현재까지 총 2억5,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평균 6만3,970달러에 매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6,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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