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1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터크뉴스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의 자산운용사들이 SEC에 XRP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XRP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 대표는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차기 대선 승리가 SEC의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라치 대표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 환경 조성 공약이 승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이 승인 가능성을 높이긴 하겠지만, 자동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 행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언급하며 이를 설명했다.
제라치 대표는 "트럼프의 승리로 ETF 출시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승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승리하더라도 SEC가 XRP ETF를 승인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제라치 대표는 지적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XRP 선물 계약이 없다는 점이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을 용이하게 했던 CME 선물 시장의 부재로 인한 큰 단점이다.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사례에서 현물과 선물 시장을 연결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그러나 XRP의 선물 시장 부재로 인해 승인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제라치 대표는 "SEC의 운영 방식을 고려할 때 선물 시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제라치 대표는 SEC가 이 펀드를 승인하기 전에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감시 공유 협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XRP를 거래하는 모든 거래소에 대한 규제 부재도 또 다른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ETF 스토어 대표는 업계 전체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의회가 어떤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인지 명확히 정의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플(Ripple)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은 트럼프보다는 혁신적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지지하며 1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했다.
XRP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과정은 현재의 규제 환경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복잡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변화와 규제 발전 가능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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