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혐의를 받고 가택 연금 중이던 독일 국적의 호르스트 지차(Horst Jicha)가 전자 발찌를 훼손한 뒤 행방불명되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500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가택 연금 상태였던 지차는 그의 동거인과 자녀들의 보증을 받았다. 하지만 지차가 전자 발찌를 훼손하고 사라지면서, 그의 가족과 보증인들이 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보석금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차는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로 140일 만에 140%의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여러 증권 사기 및 음모 혐의에 대해 내년 3월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지차는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에서 체포된 바 있으며, 법원 문서에 따르면 과거 스페인과 브라질에 거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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