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내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거래소는 소매 투자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바이낸스(Binance) 등 기존 거래소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아캄은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거래소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아캄은 거래소 개설을 통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소매 투자자의 활발한 거래 활동에 힘입어 크게 확대되고 있다. CC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3조 달러를 넘었으며, 이는 전년도 1조5천억 달러에서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도 파생상품 채택이 늘고 있다.
지난 9월 CME는 비트코인 금요일 선물(BFF)을 출시하며 하루 거래량 기록을 세웠고, 10월 8일 크립토닷컴(Crypto.com)의 북미 파생상품 거래소 나덱스(Nadex)는 페페(PEPE)와 플로키(FLOKI) 등의 밈코인 파생상품을 상장했다.
아캄은 블록체인 거래 추적 도구와 암호화폐 지갑 주소의 소유주 식별 도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채팅GPT 제작사 오픈AI 창립자 샘 알트먼(Sam Altman)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천2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 이후 아캄의 토큰 ARKM은 16% 이상 상승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