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인증 시스템을 승인했다. 와이오밍주에 본사를 둔 캐틀프루프(CattleProof)의 '소 NFT'가 정식으로 농무부 기록에 등재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캐틀프루프의 'Verified'를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세스 인증 프로그램으로 승인했다. 캐틀프루프는 개별 소에 부착된 전자 태그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소의 상태, 위치, 속성 등 정보를 변경할 수 없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소의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보관하고 추적하는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캐틀프루프는 이번 USDA의 승인으로, 소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첫 기업이자 미국 내 유일한 디지털 원장 기반의 인증을 제공하는 USDA 승인 업체가 되었다. 또한, '미국산' 인증을 제공하고, 개별 소 정보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캐틀프루프는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직접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하트랜드 페이먼츠(Heartland Payments)와 통합된 유일한 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틀프루프의 승인은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이 농업 분야의 기존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농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이 점차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USDA는 최근 공급망 추적을 위해 유기농 제품 규정을 개정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블록체인을 농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받아들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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