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젊은 부자들, 가상자산에 베팅…올드머니는 예금·금으로 이동

작성자 이미지
연합뉴스
0
2

경기 침체 우려에 전체 부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택하고 있지만, 영리치는 해외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 침체를 우려한 부자들이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젊은 부자들의 투자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중 약 75%는 올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예금, 금, 채권 같은 안정적인 자산이 인기였다. 부자 중 40.4%는 예금을, 32.2%는 금, 32.0%는 채권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선택했다.

반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해 부동산 매수 의향은 44%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투자자보다 높은 수준이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젊은 부자인 '영리치(Young Rich)'의 투자 행태는 조금 다르다. 이들은 평균 자산 60억 원대에 달하며, 주식과 가상자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리치의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은 30% 수준으로, 50대 이상 부자인 ‘올드리치’의 20%보다 높다. 올해는 이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가상자산 보유율은 29%를 기록했다. 전체 금융상품 중 가장 낮은 비중이지만, 올드리치(10%)보다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이는 영리치가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민감하고, 장기적인 수익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부유층 중 약 3분의 1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한 번이라도 투자해 본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평균 투자액은 4천200만 원 수준이며, 34%는 4개 이상의 암호화폐에 분산 투자하고 있었다. 또한 투자를 일시에 집행하기보다는 수시로 나눠 매입하는 방식이 많았다.

가상자산은 여전히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응답자의 70%는 변동성이 크다고 답했다. 그러나 부자 응답자 5명 중 1명 이상은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 방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동시에 제도적 기반이 요구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현재 가상자산의 인식이 엇갈리지만, 일부 부유층은 향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2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바다거북이

15:18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