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2022년 11월 FTX 사태로 저점을 찍은 이후 686일간 상승장을 이어온 가운데, 미 대선이 이 상승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록워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장 주기의 후반부에 접어들었으며, 이전 사이클을 기준으로 할 때 미 대선이 종료될 즈음 상승세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세 번의 비트코인 상승장은 각각 1,047일에서 1,278일 사이로 지속되었으며, 이번 상승장도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
비트코인은 매 사이클마다 수익률이 점차 감소해왔다. 2011년 첫 상승장에서 몇 백만 달러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최대 620배 상승했지만, 2021년 상승기에는 약 21배 증가에 그쳤다. 2021년 최고치 이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2천억 달러로, 현재 비트코인이 애플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려면 6.3조 달러에 달해야 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32만 달러까지 올라야 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보기도 하지만, 과거 사이클을 기반으로 했을 때 비트코인이 750일에서 1,060일 사이에 최고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새 대통령의 첫 임기 중반인 2025년 6월에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은 남은 8개월 동안 대폭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미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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