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연구 보고서에서 "9월 비트코인(BTC) 평균 가격과 해시율은 약간 올랐지만 일평균 채굴 수익 및 순이익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 환산 기준 9월 비트코인 변동성은 44%로, 전월 62% 대비 크게 줄었다.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대에서 9월을 시작했으며 미국 금리인하 결정 이후 6만6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월말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하락 움직임에 6만350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해시율은 전월 대비 2% 증가한 초당 643엑사해시(EH/s)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시율은 작업증명 블록체인에서 채굴과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투입되고 있는 종합 컴퓨팅 파워를 가리킨다.
반면 채굴자 수익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JP모건은 지난 한 달 동안 채굴 부문이 블록 보상을 통해 하루 평균 EH/s당 4만2100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월 대비 6% 줄어든 수준이다.
비용을 제한 하루 순이익은 총 수익의 38.4%에 해당하는 EH/s 당 1만6100달러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랜잭션 수수료를 통한 수익은 블록 보상 수익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9월 한 달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은 총 8억15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블록 보상은 8억184만 달러, 트랜잭션 수수료는 1386만 달러로 나타났다.
JP모건 집계에 따르면 14개 미국 상장 채굴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4% 증가한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한 달 동안 헛8(HUT8)가 21% 급등하며 채굴주 선두를 달렸고, 클린스파크(CLSK)는 13%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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