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동안 34억6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토큰이 방출될 예정이며, 그중 첫 주에만 7억3500만 달러가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Token Unlocks 데이터 기준, 10월 첫 주에 방출될 암호화폐 토큰 규모는 7억35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번 달 동안 전체적으로 34억6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추가로 유통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셀레스티아(Celestia), 월드코인(Worldcoin), 솔라나(Solana)이며, 셀레스티아는 11억2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방출할 계획이다. 월드코인은 3억3631만 달러, 솔라나는 3억6080만 달러의 토큰을 풀 예정이다. 나머지 자산들은 총 1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을 방출한다.
토큰 방출은 초기 투자자나 팀 멤버들이 대량으로 토큰을 매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을 증가시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10월 방출도 그러한 매도 압력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10월 첫 주에는 클리프(cliff) 방식과 선형(linear) 방식의 토큰 방출이 이루어진다. 클리프 방식은 대규모의 단일 방출을 의미하며, 선형 방식은 일정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방출된다. 클리프 방출을 경험할 9개의 토큰에는 에테나(Ethena), 수이(SUI), 이뮤터블(Immutable), 제타체인(ZetaChain), 네온(Neon), 카르다노(Cardano), DYDX, 매버릭 프로토콜(Maverick Protocol), 모드(Mode)가 포함된다.
이 중 가장 큰 방출 규모를 기록할 토큰은 에테나로, 4억2800만 개의 토큰이 약 1억7100만 달러 규모로 방출될 예정이다. 또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수이 블록체인은 유통 공급량의 2.4%에 해당하는 6419만 개의 토큰을 조기 기여자 및 투자자에게 풀어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방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뮤터블과 제타체인은 각각 5500만 달러, 37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방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솔라나, 월드코인, 비텐서(Bittensor), 아발란체(Avalanche) 등도 선형 방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솔라나는 약 524,000개의 토큰을 방출해 약 81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월드코인과 비텐서는 각각 3700만 개, 7만2000개의 토큰을 방출해 각각 7300만 달러, 4100만 달러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발란체, SEI, 니어(NEAR), 폴카닷(Polkadot), 도지코인(Dogecoin), BEAM, 파일코인(Filecoin) 등도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방출할 계획이다. 이번 토큰 방출은 시장에 대규모 공급을 추가해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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