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사기범들의 지갑에서 6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압수했다.
FBI는 동남아시아 기반의 사기범들이 가짜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해 미국 시민들을 속인 뒤 수백만 달러를 가로챘으며, 이를 추적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은 9월 26일 발표에서 "하나 이상의 개인이 합법적인 암호화폐 투자라고 속여 피해자들이 수백만 달러를 잃게 했다"고 설명했다. FBI는 블록체인에서 사기와 연관된 여러 지갑 주소를 추적하여 피해자의 자산을 발견했으며, 이 지갑들은 아직 6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테더(Tether)는 사기범의 지갑을 동결하여 FBI가 신속하게 암호화폐를 회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컬럼비아 특별구 미국 연방 검사 매튜 그레이브스(Matthew Graves)는 "일반적으로 사기범들과 그들의 계좌는 해외에 있어 회수가 어렵다"고 설명하며, 이번 회수는 예외적이라고 평가했다.
FBI는 이러한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돈을 빼돌리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주로 잘못된 문자 메시지, 데이팅 앱, 투자 그룹 등을 통해 접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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