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잡한 사회공학적 사기 수법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BI는 9월 3일 발표한 경고문에서 북한의 악성 사이버 행위자들이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암호화폐 회사 직원들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잡한 사회공학적 기법을 사용해 가짜 채용 제안이나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피해자들에게 악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게 유도하고 있다.
북한 해커들은 유명 인사를 사칭하거나 기술 관련 인물로 위장해 피해자들과 장기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은 후, 자연스럽게 악성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인다. FBI는 북한 해커들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러한 공격을 수행한다고 경고했다. 2017년 이후, 북한 해커들은 약 3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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