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은 하락 이후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큰 변동성을 겪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7조 달러에서 1.5% 이상 하락하며 1.97조 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시 2조 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변동성은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1.4%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570포인트(1.5%)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35% 떨어졌다. 이후 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암호화폐 시장 역시 큰 변동성을 지속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2% 하락한 5만5713달러로 거래되다가 다시 5만7010달러까지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1.9% 하락한 2290달러에서 다시 2.4% 상승한 2342달러로 거래되었다.
이번 시장 변동성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3% 상승해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18일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자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도 큰 변동이 있었다. 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억6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 추가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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