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두 번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11일 12시 25분 블록 높이 860,832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92.67T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조정 대비 3.58% 오르며 역대 가장 채굴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19번의 난이도 조정이 있었으며 이중 11번의 상향 조정, 8번의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투입 컴퓨팅 파워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이도 증가는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블록체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해시율은 510.28 엑사해시(EH/s)로, 전주 663.69 EH/s 대비 내렸다. 주간 평균 해시율은 662.16 EH/s를 기록 중이다.
해시율은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를 가리키는 것으로 채굴 참여 수준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하락 등으로 채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이 높아지면서 채굴을 중단하면서 해시율이 감소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3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14일 뒤 있을 다음 조정에서 비트코인 난이도는 92.40T로 0.29%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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