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9월 10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헤지펀드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Brevan Howard Digital)과 협력하여 제공되며, 초기에는 BTC와 ETH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후 다양한 암호화폐로 확대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2023년 5월 10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이 서비스를 처음 발표했으며, DFSA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후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그룹 최고경영자(CEO) 빌 윈터스(Bill Winters)는 이번 서비스가 은행의 커스터디 사업의 새로운 단계라고 설명하며, 디지털 자산이 금융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금융의 근본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암호화폐 영역에서 계속해서 확장을 추진 중이다. 2023년 7월에는 웹3(Web3) 기업 아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홍콩 통화청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에 참여했고, 8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협력하여 90개국 이상에서 법정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UAE는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도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컨설팅 회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암호화폐 채택률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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