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소매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경제 전략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리스의 경제 계획은 진보적이며, 연소득 40만 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증세를 배제하고 대신 고소득층에 세금 부담을 집중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접근법에는 세금감면및일자리법(Tax Cuts and Jobs Act, TCJA)의 일부를 연장하는 제안이 포함됐다. TCJA가 완전히 만료되면 약 60%의 미국인들이 세금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
해리스는 또한 자녀 세액공제를 확대해 적격 아동당 최대 3600달러, 신생아의 경우 6000달러까지 늘리려 한다. 이는 많은 가정에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2만5000달러 보조금 제안과 서비스 근로자의 팁에 대한 세금 면제도 포함됐다.
해리스가 제안한 경제 조치는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가구가 주식 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및 기타 투자 수단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확대된 자녀 세액공제로 부모들은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신용카드 부채와 이자 지불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는 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연간 1000달러와 같은 소액 저축도 S&P 500 지수 펀드 등에 현명하게 투자하면 상당한 금액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해리스의 계획은 또한 금융 불평등 감소라는 더 큰 목표와 일치한다. 2024년 초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10%가 주식 시장의 93%를 장악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해리스의 정책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매 투자자들에게 시장에서 더 큰 지분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해리스의 세금 계획은 상당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법인세 인상, 고소득 세율 인상, 초고액 자산가에 대한 미실현 이익 과세 등 제안된 개혁안은 강력한 단체와 개인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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