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프리카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 Quidax에 최초의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나이지리아 디지털 자산 산업의 공식 인정과 규제 감독이 시작되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Quidax에 나이지리아에서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운영할 수 있는 첫 번째 임시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규제 감독의 시작을 의미한다.
Quidax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부치 오코로(Buchi Okoro)는 SEC의 새로운 지도부인 에모모티미 아가마(Emomotimi Agama)의 결정적인 조치를 통해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산업에 질서와 신뢰, 투자자 보호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규제 승인은 중앙은행의 승인을 기다리며, Quidax가 은행 및 기타 금융 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SEC의 라이선스 발급은 6월 21일에 개정된 규칙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디지털 자산 발행, 제공 플랫폼, 거래소 및 보관소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새로운 규제 요구 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가속 규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으로,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도입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인식률이 높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이널리시스의 '2023 암호화폐 지리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154개국 중 암호화폐 도입률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비록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도입률이 높지만, 예상했던 외국의 암호화폐 투자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와 Quidax의 라이선스 발급은 현지 및 국제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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