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법 집행 기관이 최근 불법 비트코인 채굴을 운영하는 한 주택을 급습했다. 이 불법 채굴 활동은 한 달 넘게 주변 지역에서 빈번한 정전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당국은 불법 비트코인 채굴 활동을 운영하던 한 주택을 급습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정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의하면, 태국의 한 불법 비트코인 채굴 시설이 빈번한 정전을 유발하여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비트코인 채굴은 대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작업으로, 채굴 기계와 관련 장비가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 열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을 제조업으로 분류하여 채굴자들이 관련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잠농 찬웡(Jamnong Chanwong) 치안 담당 책임자가 이끄는 경찰과 지방 전력 당국(PEA)은 해당 주택을 급습하여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발견했다. 처음 접근 시 경비원이 당국의 진입을 저지했지만, 수색 영장을 확보한 후 다시 급습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채굴 장비 대부분은 이미 이전된 상태였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회사가 약 4개월 동안 임대하였으며, 7월부터 채굴 장비가 완전히 설치된 이후 정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찬웡은 "해당 주택에서 채굴 장비를 발견하였고,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급습에서는 체포된 인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태국에서 불법 비트코인 채굴 활동이 적발된 첫 사례가 아니다. SCMP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급습이 이번이 네 번째이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도 불법 비트코인 채굴 활동과 관련된 여러 인원이 체포 및 기소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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