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가 대학가와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을 포르노그래피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며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러한 범죄가 확산되며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한 성착취 신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청소년 가해자의 입건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인하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도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점차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이 확산되며,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기도 하지만, 이는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심리적 압박을 가할 뿐만 아니라,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이 얼마나 광범위한지를 보여준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지만, 처벌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10대 가해자들은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만을 받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이 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법적 대응의 한계와 함께 사회적 인식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법적 대응 강화가 필수적이다. 청소년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딥페이크 제작 및 유포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과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하다. 아울러, SN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딥페이크 콘텐츠 유포를 막기 위한 강력한 정책과 기술적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개인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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