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8만 명의 공무원에게 비트코인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을 부여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수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는 고등 공공행정 혁신학교(ESIA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만 명의 공무원이 비트코인 교육을 받고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교육 모듈에는 비트코인 외에도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분야의 훈련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공 행정 인증서도 제공된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는 비트코인 관련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기관으로, 이번 교육은 국가의 비트코인 기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행정 인증 모듈의 일부로, 160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9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7번째 모듈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공공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트코인 사무소의 스테이시 허버트(Stacy Herbert) 국장은 이번 교육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주도 경제에 ‘복합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엘살바도르의 장기적인 성공과 비트코인 정책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최근 은행법 개정안을 통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경제 개발 도구로서의 민간 투자 은행(PIBs)을 정의하며, 통과될 경우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성공 사례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고인플레이션 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3년 말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와의 협력을 모색하며 암호화폐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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